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뜨거워지는 자외선에 우리 피부를 위한 선크림을 바르지만 정작 눈을 보호하는 습관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눈. 눈 보호를 위한 방법과 질환 (백내장),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형되고, 이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집니다. 이는 백내장의 자연스러운 발생 원인으로, 대체로 6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요즘은 더 이른 나이대에 백내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상이나 눈에 충격을 받을 경우, 수정체가 손상되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에 눈을 다치면 백내장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당뇨병은 백내장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수정체에 손상을 일으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햇볕,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백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위한 보호조치가 중요합니다. 또한, 흡연도 백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게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적인 백내장은 유전적 요인이나 염색체 이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나 특정 질환에 의한 후천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 방법과 관리
백내장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시력 저하가 일어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백내장 수술은 매우 흔한 수술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시력이 크게 개선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인공수정체는 자연 수정체처럼 빛을 굴절시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눈에 작은 절개를 가하여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합니다.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여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 중 수정체를 초음파로 부수어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흡입하는 방법으로 초음파 유화술이라고 합니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합니다. 이 인공수정체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환자의 시력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대개 하루 정도의 짧은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후 1~2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시력 회복은 수술 후 몇 주에 걸쳐 이루어지며, 눈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눈에 압력을 가하거나,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 늦출 수 있는 예방 방법
백내장은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 일상생활에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자외선입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UVB 차단이 중요한데, 자외선 A(UVA)와 B(UVB) 차단을 모두 고려한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으로 백내장을 멈출 수는 없지만 비타민 C, E,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 물질은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특히 녹황색 채소와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에 유익합니다.
흡연은 백내장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수정체를 손상시키고,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큽니다, 그러므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을수록 백내장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당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균형 잡힌 식단, 운동이 필요합니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력이 점차 나빠지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백내장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예방 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이나 건강한 식습관, 금연은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방법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외선 차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뇨병 등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증상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